CJ헬로 인수 기반 통신방송 활성화 정조준'미디어 시장 발전-차별화 서비스 발굴' 투자계획 내놔
  •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LG유플러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계기로 통신방송 시장을 활성화하고, 혁신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5년간 2조 6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8일 열린 주요 경영진과의 정기 회의에서, CJ헬로 인수를 통한 미디어 시장 발전과 차별화 서비스 발굴을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조 6000억원 규모를 ▲AR, VR 등 5G 혁신형 콘텐츠 발굴·육성 ▲통신방송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및 관련 기술 개발 ▲케이블 서비스 품질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계획이다.

    하 부회장은 "현재 케이블 산업은 성장 정체를 겪으면서 망고도화는 물론 혁신 서비스와 콘텐츠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CJ헬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케이블TV 고객에게도 LG유플러스의 혁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과 관련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5G 대표 서비스인 VR, AR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콘텐츠 발굴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밝힌 통신방송 콘텐츠 투자 계획은 최근 5년간 LG유플러스가 관련 분야에 집행한 연 평균 투자액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 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8VSB 채널 수 확대, 디지털TV HD급 화질 업그레이드, 5G 콘텐츠 공동 제작 공급 등 IPTV 대비 상대적으로 설비 수준이 못 미치는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VR, AR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모바일 뿐 아니라 TV 플랫폼에도 적용해 유선 고객에까지 5G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