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에쓰오일과 2척에 대한 5년 원유운송계약 체결세계 각지 원유를 운송하는 귀중한 선박이 될 것으로 기대
  • ▲ 대한해운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명명식 단체사진.ⓒ대한해운
    ▲ 대한해운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명명식 단체사진.ⓒ대한해운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재화중량 30만톤 규모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명명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에쓰오일 박봉수 사장의 부인인 배지숙 여사가 대모를 맡아 선박의 이름을 'SM WHITE WHALE1호', 'SM WHITE WHALE2호'로 명명했다. 

    대한해운 측은 "WHITE WHALE(흰고래)이 북극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름과 가죽을 제공해주는 귀중한 동물인 것 처럼 원자재 수입국인 대한민국에 세계 각지에 원유를 운송하는 귀중한 선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3월 에쓰오일과 2척에 대한 5년 원유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인도와 동시에 계약에 투입해 약 2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우오현 회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대한해운은 에쓰오일과의 연속항차 운항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으로 특수화물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정유업계와 해운업계를 대표해 우리나라 산업의 '선·화주 상생'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