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3일부터 '인프라 수주지원-공항‧신도시 개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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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및 신도시개발 프로젝트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국토교통부는 2일 김현미 장관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인프라(기반시설)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공항‧신도시 개발 등 국토교통분야 정부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이를위해 김 장관은 ‘한-사우디 공항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게 된다.국토부에 따르면 사우디는 우리 건설기업들의 해외 누적 수주액 1위 국가로 최근 탈석유화(Post Oil)시대를 대비해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프라분야에서도 다양한 신도시‧공항‧플랜트사업 등을 추진중이다.특히 우리나라는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점협력국으로 지난 4월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회의,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 정부간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김 장관은 이번 방문기간동안 사우디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 총재(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 회장 겸임), 경제기획부 장관, 교통부 장관, 주택부 장관 등과 스마트공항에 대한 기술과 경험교류를 본격화하고 정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공항 건설과 운영‧관리에 대한 사우디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또한 우리 기업이 수행중인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지 경제인 간담회(주사우디 대한민국대사관 공동)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소통에도 나설 계획이다.김현미 장관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고위급 협력은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 반등을 위해 마련한 계기”라며 “건설분야에 대한 협력은 더욱 공고히하면서 공항 운영‧관리 등 새로운 협력모델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