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명예회장 호 ‘상전’ 담은 ‘상전유통학술상’… 매년 우수자 시상6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서 1회 시상식 진행
  •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롯데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롯데
    롯데그룹이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통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기리고 업계 발전을 위해 ‘유통학술상’을 제정한다고 4일 밝혔다.

    학술상의 명칭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 상전(象殿)을 딴 ‘상전유통학술상’이다.

    롯데와 한국유통학회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 받아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양성하기 위해서 제정한 상이다. 1994년 창립된 유통학회는 국내 유통분야 최대규모의 학회로,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업계와 학계의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통학회는 매년 유통 관련연구 및 정책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인원을 대상으로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상 3명 ▲신진학술상 1명 등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학술상의 상금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롯데 관계자는 “상전유통학술상 제정 및 지원을 계기로 유통산업 발전의 역사를 함께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며 “그의 뜻을 이어 받아 산학협력으로 국내 유통업의 발전적 미래를 모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1979년 롯데쇼핑 설립해 롯데쇼핑센터(現 롯데백화점)를 건립해 국내 유통산업을 한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것이란 판단에 과감한 투자로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으로 유통업계에 한 획을 그었다.

    제1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은 1970년대에 이미 유통업이 무형의 가치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업종으로 산업구조가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며 “그의 정신을 상전유통학술상을 기점으로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