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 전자투표로 진행
  • 금융투자협회는 협회장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대신증권 나재철 대표,  IBK투자증권 신성호 전 사장,  KTB자산운용 정기승 부회장 등 세 명을 차기 협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금투협은 오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정회원들의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보팅 시스템을 통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회원사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열리며,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은 인물이 차기 협회장으로 당선된다.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다득표자를 두 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사전에 후보자 측과 회원사 각 업권을 대표하는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를 대상으로 투표 시스템 시연과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혹시 모를 정전, 시스템 장애 등 유사시를 대비하여 OMR 방식의 수기투표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는 영등포경찰서 관계자의 참관 아래 진행되며, 선거의 전체 과정은 금투센터 13층에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설립 이래 회원사의 직접투표로 협회장을 선출하는 선진적 선출절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