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7~11월 '청소년 사회성 증진 과정' 운영 성과 공개가야산.소백산 등 국립공원서 총 34회 2185명 청소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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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립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생태체험이 청소년들의 정서회복과 사회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8일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청소년 사회성 증진과정(7~11월)’ 성과를 공개했다. 

    사회성 증진과정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와 교우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가야산 생태탐방원과 소백산 생태탐방원에서 운영됐다. 총 34회에 걸쳐 2185명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는 자존감 증진을 위한 암벽 체험, 숲길 산책, 친구 초상화 그리기, 나를 알기 위한 심리 분석 등 인성과 사회성을 함양하는 내용이 교육됐다. 

    그 결과 참여자 1271명중 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후 압박감 검사와 1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기존중, 배려소통 등 사회성 역량검사에서 청소년의 압박감이 감소하고 사회성 증진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트레스 지수는 30.7점에서 26.6점으로 4.1점 감소한 반면 배려소통 등 14개 사회 인성과 정서 역량은 73.6점에서 79.0점으로 평균 5.4점이 상승했다.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서를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학교폭력 정책의 변화, 치유(힐링)공간 국립공원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