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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당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오후 3시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295개 정회원사 투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회원사 대표들의 지지를 얻은 나재철 당선자는 취임 소감문을 통해 업계의 규제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나재철 당선자는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자본시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전과 현존하는 많은 규제들로 인해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수준의 성장을 이뤄 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 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씀드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한 다른 후보들도 격려하며 경쟁자들의 공약도 협회운영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나 당선자는 "자본시장과 업계의 발전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자강불식의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