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 신생아 위해 직원 참여형 '모자뜨기 캠페인' 진행내년 2월까지 '작은책방' 10곳 추가 조성, 도서 600권 기부네오플·넥슨지티·넥슨레드 등 관계사 사회공헌 잇따라
  • ▲ 충북 용담초등학교 현양원 분교에 자리한 '넥슨작은책방' 전경. ⓒ넥슨
    ▲ 충북 용담초등학교 현양원 분교에 자리한 '넥슨작은책방' 전경. ⓒ넥슨
    넥슨컴퍼니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국내외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달 넥슨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신생아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체온조절과 보온에 도움이 필요한 저개발국의 신생아들을 위해 직접 모자를 만들어 보내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는 털실과 뜨개용 바늘이 포함된 키트를 제공한다. 완성된 모자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내년 3월 중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에 전달된다.

    넥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넥슨작은책방'도 보다 확대한다. 넥슨은 내년 2월까지 전국 10개 기관에 신규 책방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넥슨작은책방은 지난 2005년 시작돼 현재 국내외 총 121개(국내 114개, 해외 7개)소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경기 열매 지역아동센터와 경기 초원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대전 좋은 이웃 쉼터 ▲충북 용담초등학교 현양원 분교 ▲충남 푸른 아이 지역아동센터 ▲서울 녹번 종합 사회복지관 ▲서울 종로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서울 다솔 지역아동센터 ▲순천 SOS어린이마을 ▲울산 언양 서부 지역아동센터 등에 순차적으로 책방을 조성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책방을 만들기 위해 기관별로 사전 답사 및 공간 워크샵을 진행, 기관의 요청사항과 아이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했다. 이를 공간 디자인과 도서 리스트 등에 반영해 각 기관과 어린이들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공간으로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책방에는 어린이 우수도서 목록을 기반으로 각 기관에 맞게 선정된 약 600여권의 도서를 기부한다. 전문 독서지도사가 직접 찾아가 올바른 독서 습관을 함양하는 '상상씨앗 독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넥슨작은책방 독후감대회' 참가 기회 제공, 월간 도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넥슨은 지난 9월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넥슨작은책방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용자들의 게시물 '좋아요' 1개 당 1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추가 도서를 구입해 기부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도서는 550여권에 달한다.
  • ▲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나선 넥슨 직원들의 모습. ⓒ넥슨
    ▲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에 나선 넥슨 직원들의 모습. ⓒ넥슨
    넥슨컴퍼니 내 관계사들 역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네오플은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제주도 내 조손가구의 월동을 돕기 위한 동절기 물품을 지원한다. 200여가구에 총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인원, 주거 형태 등 가구별 현황에 따라 난방연료, 난방가전, 난방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유동적으로 제공한다.

    도내 장애인 관련 사회복지 생활시설 4곳과는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 각 시설에 휠체어 슬로프가 장착된 특수 차량을 1대씩 지원할 계획이다.

    넥슨지티와 넥슨레드도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연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9일에는 6년째 꾸준히 후원 중인 성남시 중탑지역아동센터에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넥슨지티와 넥슨레드 임직원들이 사내 피트니스, 미용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기부한 금액을 모은 것으로 아동센터의 각종 행사와 문화체험활동, 학생들의 졸업여행 등에 사용된다. 올해는 아이들이 브릭을 자유롭게 만들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인 '브릭월드'를 조성했다.

    아울러 지난달에 밝은청소년과 이화여자대학교가 주관하는 '제3회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에도 후원금을 전달해 행사 숙박비, 식비 등 경비 일부를 지원했다. 허들링청소년합창축제는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국내외 다문화, 비(非)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한다. 내년 1월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