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벤처기업協, 2018년말 기준 벤처기업 실태조사 결과총 고용인원 71만5000명, 재계 4대그룹 종사자 합계 66만8000명 넘어서평균자산 57억7000만원, 자기자본비율 46.9%로 안정적
  • ▲ 벤처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주력 제품기술 현황 ⓒ중기부 자료
    ▲ 벤처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주력 제품기술 현황 ⓒ중기부 자료

    2018년말 기준 국내 벤처기업수는 3만6065개로 전년 3만5187개에 비해 878개(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말 기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192조원으로 재계 2위 수준을 보였다.

    재계 1위 삼성 매출액 267조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183조의 매출을 올린 재계 2위 SK 보다는 높은 액수다.

    대표이사의 전공분야는 공학(엔지니어)이 52.4%로 가장 많았고 경영·경제학 23.6%, 인문사회가 9.3%, 자연과학 6.8% 순이었다.

    벤처기업들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17년 49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53억 2,000만원으로 7.9% 증가했다.

    총 고용인원은 71만5000명으로 재계 4대 그룹 종사자 합계 66만 8000명 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벤처기업들의 평균 종사자 수는 2017년 18.8명에서 지난해에는 19.8명으로 5.3%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평균자산은 2017년 49억8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57억7000만원으로 10억원, 평균 부채 또한 27억원에서 30억 6000만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자기자본비율은 46.9%로 상승했다.

    연구개발비는 3억25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5.5%를 나타냈다. 2018년 기준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중소기업 0.7%와 대기업 1.5%에 비해 높게 나타나 기술개발 투자가 매우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4차 산업 연관성 조사는 이번에 신설된 조사 항목으로 42.6%의 벤처기업이 4차 산업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신소재(첨단소재)가 9.9%, 사물인터넷(IoT) 9.4%, 빅데이터 8.7% 순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벤처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 활동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