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20만원이상 매출 비중 3년 새 2배 증가50만원 이상 한우세트 매출 36% 증가최고급 선물세트 ‘피코크 시그니처’ 36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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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는 설을 맞아 신상품 5종을 포함한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 36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5년 첫 선보인 피코크 선물세트는 출시 첫 해 상품 수 3종, 매출액 7억원 가량에 불과했으나 지난 추석에는 상품 수도 32종으로 늘었으며 매출액 역시 50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 추석보다 상품 수를 4종 더 늘린 36종의 피코크 시그니처 상품을 준비했고 주요 상품 물량을 최대 2배 가량 늘렸다. 전체 매출 역시 지난 추석보다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횡성 1++등급 한우 중 최고급육만 선별한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1++등급 구이 세트 1, 2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10% 할인한 54만원에 판매한다.

    작년 추석에 판매했던 1호 세트는 물량 200여개가 조기에 소진되면서 올해는 구성을 달리한 2호 세트도 같은 가격에 전체 물량을 2배로 늘려 출시했다.

    수산에서는 일반 상품 대비 크기가 2배 가량 큰 최상품만 엄선한 ‘피코크 황제갈치세트’, ‘피코크 황제옥돔세트’가 대표적이다. 두 세트 모두 가격은 25만원으로 작년 추석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고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기획 물량을 2배로 늘렸다.

    이 외에도 지난해 2000개가 조기 완판된 ‘피코크 참기름 들기름 세트’ 물량을 3500개로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가공식품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마트에서 매년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매출 규모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2020년 설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작년 12월 5일부터 1월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3년전인 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1%로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매출이 1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을 역전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대표적인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손꼽히는 한우, 굴비 세트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50만원 이상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은 작년 추석 동기간 대비 약 36% 증가했다. 20만원 이상 굴비 세트는 이미 작년 추석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이 추세라면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정우 이마트 그로서리본부 본부장은“효율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대형마트에서 실속있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이마트는 피코크 시그니처 선물세트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고객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