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하이엔드 부품 판매 증가차량용 모터 매출 확대 등 전장부품사업 호조
  •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30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 가운데 2개동)ⓒLG이노텍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30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 가운데 2개동)ⓒ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3% 증가한 403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8조3021억원으로 같은 기간 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9652억원, 20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102%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247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34%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연간 매출은 5조4257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의 판매는 늘었으나 디스플레이 기판의 계절적 수요 감소 및 HDI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 감소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차량용 모터와 통신모듈의 매출 증가와 함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LED사업은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차량용 조명모듈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 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