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은행 대출 연체율 전월 대비 0.12%p 내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36%로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12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3조3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2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잔액이 2조원 감소한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주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15% 떨어진 0.50%였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44%)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9%)은 한 달 전보다 각각 0.18%포인트, 0.09%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였다. 한 달 전보다는 0.05%포인트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0.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내린 0.20%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는 0.01%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41%)은 전월과 1년 전보다 각각 0.12%포인트, 0.02%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