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시스템에 광플라즈마 기술 접목 국내 최초 'PA인증' 획득…기술입증
  • ▲ H클린알파 2.0 이미지. ⓒ 현대건설
    ▲ H클린알파 2.0 이미지.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과 살균기술을 결합한 가구용 환기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해당시스템을 가장 먼저 한남3구역 도시정비사업장에 도입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탈솔루션 'H클린알파 2.0'을 완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 독자 특허기술인 H클린알파 2.0은 초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유기화합물·폼알데하이드 등을 동시에 제거하는 첨단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란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을 총칭하는 것으로, 악취 및 발암 원인이 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이번 특허기술은 지난해 선보인 'H클린알파'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H클린알파 2.0은 그동안 선보여온 H클린알파 시리즈 완성작으로 세계 최초 아파트 세대환기용 특허기술이다. 상업·의료·복합시설 등 환기시스템 및 공조장비 내부오염을 최소화하고, 실내공기질 향상과 장비 성능개선 및 에너지절약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광플라즈마기술을 접목한 공기청정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성능을 의뢰, 그 결과 △부유바이러스 96.3% △부유세균 99.2% △폼알데아이드 82.3% △암모니아 및 아세트산 90% 이상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한국오존자외선협회 PA인증 시험결과 오존 발생농도는 최대 0.003PPM이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숲속이나 해안가 등 자연 오존농도보다도 매우 낮은 수치다.

    H클린알파 2.0은 특허출원은 물론 국내 최초로 PA인증 획득을 통해 공기살균·정화기능을 입증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한남3구역 재개발현장에 최초로 제안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분양하는 디에이치·힐스테이트·오피스텔 등에 기본 또는 유상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19와 초미세먼지에 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모든 주거공간에는 청정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미세먼지 저감과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미생물살균 및 증식억제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고객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