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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적기에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동 중인 24시간 감시 체계를 통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을 통해 관계 부처와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맞는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이 마련돼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은 확진자 급증, 위기 단계 격상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3.87%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이나 급등하며 크게 출렁였다.
금융위는 주말 동안 상황이 급변한 데다 정부가 위기 단계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