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 지난해 위니아담채 등 4개 상장사 실적 '호조'

대유위니아그룹의 4개 상장 계열사 대유에이텍, 위니아딤채,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 등의 실적을 26일 공시했다. 주요 계열사인 위니아딤채를 비롯해 대부분 계열사에서 실적 호조를 알렸다.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기업 대유에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해 387% 성장했다. 매출액은 1조28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에너지 신사업과 가전 생산 등을 맡는 대유플러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 올랐다. 매출액은 5300억원으로 266억원 늘었다.

위니아딤채는 매출 7451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위니아대우 인수 시너지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딤채는 위니아대우와 사업 효율화를 위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위니아대우의 해외법인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자동차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대유에이피는 매출 1575억원과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60억원가량 줄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2019년 가전 계열사 간 시너지로 성장한 해라면 올해는 각 분야에서 최고 성장을 이룩한 계열사들의 상생으로 그룹 전체가 밝은 청사진을 그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