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억 규모 연수원 건립 먼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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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사옥 건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회사 정관 사업 목적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사옥 건립까지 염두에 둔 사전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카카오는 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집계 기준 대기업 순위 32위의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본사가 있는 제주도 외 내륙 쪽에 사옥을 갖추지 못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카카오 사옥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할 때 딸려온 것으로, 지금은 카카오M이 쓰고 있다.
카카오는 사옥과는 별개로 연수원 건립 작업에 먼저 착수했다.
'카카오프렌즈'로 널리 알려진 자회사 카카오IX를 통해 진행하는 '포레스트 원 프로젝트'가 그것으로, 총 113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는 연수원 성격의 카카오 계열사 공동 공간 마련이 목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내부 목적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공간 기획·디자인·운영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IX가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