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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난 2월 다소 부진한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 탓이다.
한국지엠은 2월 내수 4978대, 수출 2만3148대 등 총 2만81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3.8% 줄은 4978대를 기록했다. 승용 대부분 모델에서 큰 감소폭을 보인 가운데 말리부는 지난달 276대 팔리며, 판매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스파크는 2월 총 2115대가 판매되며 최다 판매모델에 등극했다. 또한, 최근에서야 고객 인도가 재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짧았던 판매 일수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 총 608대를 기록했다.
볼트 EV는 정부 및 지자체의 올해 첫 지급 보조금 확정에 따라 전월 대비 대폭 늘어난 총 325대가 판매됐다. 볼트 EV의 활약으로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모델은 2월에도 총 판매량 1000대 이상을 유지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2만3148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 감에 따라 더 큰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경차에서부터 전기차, 픽업트럭에까지 보다 다양하고 촘촘해진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