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정기세일 일정 밀려 ‘내달 3일부터 19일까지’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등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연기 결정올리브영 정기세일 잠정 연기·’롯데ON’ 통합앱 출범도 1달 연기
  •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입구. ⓒ연합뉴스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입구.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통업계의 주요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통상 백화점 봄맞이 세일은 3월 말부터 시작되지만 4월 초로 미뤄졌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이달 말로 계획됐던 봄 정기 세일 행사를 일주일가량 연기해 4월 3일부터 시작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봄 정기 세일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시작일을 4월 3일로 일주일 미뤘다.

    현대백화점도 일반적으로 3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정기 세일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일주일 늦춘 4월 3일부터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날 세일을 시작한다. 세일 기간은 모두 4월 19일까지다.

    이와 관련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실내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피하는 분위기라 조심스럽다. 협력업체들과 논의해 행사 품목 등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은 당초 3월 첫째 주 계획했던 봄 정기 세일을 잠정 연기한 뒤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대적인 세일을 하기보다는 단발성 이벤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이달 29일 예정했던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몰 애플리케이션 ‘롯데ON’ 출범을 한 달 후인 4월 28일로 미뤘다. 

    롯데쇼핑 측은 “이미 시스템은 다 마련된 상태지만 오프라인과 유기적으로 함께 움직여야 하고 지금은 홍보도 쉽지 않은 만큼 운영 시작 시점을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고 언급했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금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광교점을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피하기 위해 주말 대신 유동 고객이 적은 월요일인 이달 3일로 개장일을 미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