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7.5% 인수게임빌 포함 3사 파트너십 구축 눈길
  • 컴투스가 올해도 적극적인 M&A(인수합병)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컴투스는 신생 게임사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지분 57.5%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지난해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새로운 경기 게임 오디션'에서 3위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개발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컴투스는 "짧은 기간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독특한 게임 구성 방식을 구현하고, 긴밀한 시장 대응을 통해 발빠른 서비스 역량을 보여준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최근 아르카나 택틱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게임빌을 포함해 3사 간 유기적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티키타카스튜디오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게임 개발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하고, 게임빌과도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컴투스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스토리 게임 분야 및 방치형 게임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데이세븐과 노바코어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에는 일러스트 중심의 서브컬쳐 게임 '사커스피리츠'로 2014년부터 컴투스와 함께해 온 빅볼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에 나서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규모와 방향의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M&A를 적극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유력 IP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