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946억, 6.5% 늘어코로나19 불확실성 불구'결제-게임' 성장 견인하반기 신작 출시 및 페이코 영역 확대 정조준
  • NHN은 지난 1분기 매출액 3946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5%, 30.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매출 상승이 더해지며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6%, PC 게임은 34%이며 지역별 매출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국내 49%, 해외 51%로 나타났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15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NHN글로벌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다만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상승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에도 불구, NHN벅스의 지난 분기 음반 발매에 대한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11.9% 감소한 39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제품 재판매 효과가 지속됐지만 PNP시큐어의 전분기 계절적 성수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4.3% 증가했다.

    이 밖에도 기타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가 NHN여행박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전 분기 대비 23% 줄어든 4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NHN은 데이터3법 개정에 발맞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 부문과 게임 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 등 신작 출시와 함께 페이코가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