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魂)’ 출시

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는 6월 1일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魂)’을 출시하며 고급 증류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급 증류주 시장은 소비자 취향 다변화와 고급 술에 대한 니즈 증가로 연평균 25% 성장하는 등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그 동안 골든블루는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진 전통주에 관심을 갖고 정체된 전통주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부터 전통주 제조 업체인 제이엘(오미나라)과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어 전통주 육성 및 소비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전통주 시장 부흥을 위해 업계 최초로 지난 3월 오미나라와 전통주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새롭게 선보인 ‘혼’은 40년 주류 제조 경력의 이종기 장인이 사과를 원료로 K-주류를 대표할 수 있는 명주 탄생을 목표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3년이 넘는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원료부터 제조기술, 패키지 등 기존 증류주와는 차별화된 요소를 담은 새로운 유형의 숙성 증류주다.

‘혼’은 문경에서 재배된 최고급 사과로 만들어져 다른 증류주에서 느낄 수 없는 풍요로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증류주들이 쌀이나 곡류를 원료로 만들어져 진한 누룩 맛과 알코올 향이 그대로 남아있는 반면 ‘혼’은 알코올 향은 최소화하고 증류주의 풍성한 풍미와 원재료에서 오는 산뜻한 향으로 미각은 물론 후각까지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급 위스키를 제조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동(銅)증류기를 사용한 상압증류방식(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하는 증류과정)으로 제조돼 원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가 유지될 수 있게 했으며, 300일간 전통 항아리에서 1, 2차 숙성 과정을 거쳐 주질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철저한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고급 증류주 시장 진출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우리 농산물로 탄생한 ‘혼’을 앞세워 증가하고 있는 수입 주류와 경쟁해 국내 시장을 지키고, 이를 통해 결국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증진하고 우리 명주를 통한 K-주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혼’의 용량은 375㎖, 도수는 22도, 출고가는 9900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