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입국금지 결정 후 처음"노선 재개 기대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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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약 2개월 만에 하노이 공항에 승객 200여 명을 수송했다. 3월 22일 현지 정부의 한국인 입국 불허 결정 이후 첫 사례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오전 9시 20분 한국인 유학생 218명을 태우고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출발했다. 현지 도착 시간은 당일 오후 12시다.

    모든 탑승객은 도착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입국 허용은 비록 일회성이지만 한·베트남간 노선 운항 재개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하늘길이 정상화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됐던 지난 3월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을 금지했다. 현지 정부는 외국 국적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불허해왔다.

    그간 베트남 현지 입국이 필요한 교민과 기업 관계자들은 하노이 공항으로부터 약 144km 떨어진 번돈공항으로 가야만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입국이 전면 금지된 지난 3월부터 국내 기업인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운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