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시 이후 더빙 음성 생성 1000만건영어, 일어 이어 중국어, 스페인어 서비스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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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클로바더빙'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녹음 없이도 AI 보이스로 동영상을 더빙할 수 있는 '클로바더빙'은 지난 2월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사용자들이 생성한 더빙 음성은 약 1000만 건에 달한다.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더빙은 기업 고객센터 교육, 병원 환자 대상 안내, 온라인 쇼핑몰 제품 소개, 교회 예배 방송, 부동산 매물 설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개인은 물론 학교, 기업 대상 '클로바더빙'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개편도 진행한다. 먼저 기존에 지원되던 영어, 일본어에 이어 중국어와 스페인어의 남녀 AI 보이스를 추가했다.

    일반 사용자의 목소리로 제작한 AI 보이스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네이버 목소리를 찾아라' 이벤트에서 최종 우승한 남녀의 목소리가, 클로바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AI 보이스로 탄생했다. '네이버의 목소리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1만 2000명이 지원해, 3차에 걸친 선발 과정을 통해 2명이 최종 선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클로바더빙' 서비스가 비대면 콘텐츠 제작의 편의성을 넘어, 국내 크리에이터 및 기업 콘텐츠가 글로벌로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일반인의 목소리로 AI 보이스를 제작함으로써, 클로바 보이스의 비전 중 하나인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보이스 마켓'에도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