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세계 3번째로 많아...온라인음식 주문 19% 증가극동러시아 최대 배달서비스 VL.RU EDA와 연계...유명 레스토랑 50개 참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6일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이 급성장중인 러시아에서 6월부터 2개월간 음식배달서비스와 K-음료를 연계한 이색마케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다. 장기간의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4~5월중 온라인 식품배달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약 40% 증가했고 온라인 음식주문도 15%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aT는 여기에 발맞춰 극동러시아 지역 최대 음식배달서비스인 VL.RU EDA와 연계, 음식배달에 밀키스, 캔커피, 알로에 음료 같은 인기 한국음료를 증정하는 마케팅을 펼쳐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케팅에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대표하는 현지 유명 레스토랑 약 50개소가 참여해 4만명 현지 소비자에게 K-음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기있는 한국 음료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러시아로 향항 음료류 수출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600만 달러로, 러시아 수출 상위 농식품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한 한국음료의 러시아 수출이 이번 현지 배달서비스와 연계해 다시 활력을 찾길 기대한다”며, “러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식품시장에 한국 농식품의 빠른 시장진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