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서류 제출 필요없는 One-Stop 심사...24시간 내 보상처리 완료‘이니셜(Initial) 앱’ 기반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가능
  • SK텔레콤이 종이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새로운 휴대폰 보험 시대를 연다.

    SK텔레콤은 5G 대표 기술인 블록체인 기반으로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고객이 휴대폰 파손에 따른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AS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았다. 종이로 된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수령해 다시 보험사 측에 팩스나 이메일, 앱을 통해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이 과정에서 발급된 서류가 분실되거나 훼손돼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 문제도 종종 발생했다. 실제 SK텔레콤 고객 중 휴대폰 파손보험 보상처리 과정에서 증빙 서류 미비 판정을 경험한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 ∙ 보험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니셜(Initial)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는 지난해 SK텔레콤을 비롯한 14개사가 공동으로 연합해 출범한 ‘이니셜 DID 연합(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첫번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휴대폰 서비스센터로부터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이니셜 앱(App)을 통해 발급받게 된다. 발급·제출 된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 및 유출이 불가하도록 안전하게 관리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증명서류를 수령하거나 제출해야 하는 과정이 생략돼 서류 미비에 따른 고객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보상 신청–심사-보상금 수령’까지 24시간 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진다.

    휴대폰 서비스센터와 보험사 역시 기존 서류 발급 및 처리 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보험금 지급 지연에 따른 고객 불만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삼성전자 서비스와 먼저 시행하고,  추후 타사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SK텔레콤 휴대폰 파손 보험상품을 가입하고, 삼성 갤럭시 시리즈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이니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니셜 앱은 원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