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으로 교육·간담회 진행사내 비대면 방식 소통은 확대
  • ▲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사내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사내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온라인 소통으로 하반기 경영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각 사업부 및 단위조직별로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 '라방 간담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시장상황과 경영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회의 및 행사를 최소화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온라인'으로 방식을 전환하며 내부 소통을 확대하고 이와 함께 경영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경영진들의 화상 메시지를 회사 인트라넷에 올리고 각 조직별 구성원들이 이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3분기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사내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랜선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전략 마케팅팀 200여명의 직원들이 라이브 방송에 접속한 가운데 진행된 랜선 간담회는 실시간 댓글과 질문이 이어지며 시종일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여했던 직원들은 "일반적인 간담회였으면 하지 못했을 얘기나 질문들을 댓글을 통해 솔직하고 편안하게 주고 받을 수 있었다"며 "회사의 소통이나 행사 방식이 다양한 세대들을 포용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내교육에도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기존의 집합 교육 대신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아산사업장에서 6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승격 교육은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강사의 라이브 강의를 시청하며 채팅창을 통해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소통 방식의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비대면 소통이 가지는 장점과 긍정적인 효과를 발견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