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520억 달러현물환·외환파생상품 모두 줄어들어환율 변동성, 외인 자금유출 축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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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쇼크가 완화됨에 따라 2분기 외환거래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4~6월)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2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보다 73억5000만 달러(-12.4%)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1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불안으로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규모인 49억9000만 달러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시장이 진정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폭이 1분기 -133억3000만 달러에서 2분기 -80억3000만 달러로 줄면서 관련 외환파생상품 거래수요도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65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는 비거주자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를 중심으로 줄었다. 현물환 거래는 7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에서 이뤄진 거래가 일평균 245억7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5억 달러 감소했다. 외은지점 거래는 58억5000만 달러 감소한 2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