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불량 수입휴가용품 16만점 적발…통관 차단

폭발사고 위험 있는 캠핑용품 등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수입휴가용품이 대거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기술표준원, 관세청과 함께 지난 6월10일부터 35일간 수입 여름철 휴가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불량제품 113건, 16만점을 적발하고 통관을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안전 인증을 받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하고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품목별로는 과충전·과방전·합선시 폭발사고 위험성이 있는 휴대용선풍기와 전기모기채·LED랜턴 등 캠핑용품이 13만8000여점, 물놀이기구·구명복 등 물놀이용품이 9000여점 등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적발한 제품들은 폐기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하는 등 국내 유입을 사전 차단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성 검증없이 반입되는 불법․불량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계절별로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선 통관단계에서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