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1880억·영업손실 474억 기록트레이더스·SSG닷컴·미국 슈퍼 사업 선방"하반기 그로서리 차별화 등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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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코로나19와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8.6% 줄어들면서 47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으로 인한 할인점의 5월 매출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매출은 5조1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45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사업부별로 할인점은 총매출액 2조55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4월은 매출이 4.4% 늘었지만,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지며 5월과 6월은 각각 -4.7%, -2.6%의 감소폭을 보였다.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총매출 66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억원 증가했다. 하반기 안성점 오픈을 비롯해 오는 2023년까지 7개점이 추가 출점 예정이다.전문점의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문점은 2분기 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을 123억원 줄였다. 노브랜드 전문점은 2분기 55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을 확대했다.연결 자회사들도 1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개선을 이루고 있다.SSG닷컴은 2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한 93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1분기에 비해 적자폭을 60억원 줄이는 등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 개선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SSM(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억원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고, 신세계TV쇼핑은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신세계푸드는 학교가 일부 개학하는 등 급식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8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편의점 이마트24는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 폭을 12억원 줄였다.해외 사업은 호조를 기록했다. 미국 사업은 4383억 원의 매출로 125.5% 신장했고, 39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베트남 사업 매출도 189억 원의 총매출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4% 증가했고, 영업손실 2억 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그로서리 차별화, 비식품 효율화,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