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역성장 막기에 역부족…위기경영 등급 격상31일부터 연말까지 관리직 자율로 무급휴가 시행부실점포 철수 및 사업구조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
  • 이랜드리테일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실적 악화를 이기지 못해고 비상 경영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관리직의 자율 무급휴가를 비롯한 추가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25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석창현, 김유섭 대표이사는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으로 인한 비상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경영자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 및 임원 임금 반납 등 모두가 노력했지만 큰 폭의 영업이익 역성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이에 따라 위기경영 등급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랜드리테일 전체 임직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법인은 8월 31일부터 연말까지 관리직을 대상으로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랜리테일은 이번 조치를 통해 부실 및 적자 지속 점포를 과감히 철수하고 핵심 점포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적극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사업구조도 온라인 중심으로 재설계하기로 했다. 

    두 대표이사는 “현재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만 나누지 않고 미래의 성과도 함께 나눌 것”이라며 “그때를 위해서 서로 응원하고 이겨내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