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투자해 차량용 전장부품 공장 건립새만금 미래차 집적화단지 탄력 기대
  • ▲ 카네비컴 새만금 산단 투자협약식.ⓒ새만금청
    ▲ 카네비컴 새만금 산단 투자협약식.ⓒ새만금청
    자율자동차 핵심부품인 라이다(레이저빔으로 3차원 영상 획득하는 장치) 센서 국산화에 성공한 ㈜카네비컴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미래차 분야를 전략 육성산업으로 정한 새만금 산단의 미래차 집적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14일 카네비컴과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카네비컴은 새만금 산단 1공구 1만4892㎡ 용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라이다 센서와 내비게이션 장치 등 자동차용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고용규모는 105명이다.

    2001년 설립한 카네비컴은 블랙박스·하이패스 단말기·통신단말기 등을 생산하는 연매출 541억원 규모의 모빌리티 기업이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라이다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Yole Developpement)에 따르면 2018년 13억불쯤이던 라이다 시장은 2024년 60억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카네비컴은 새만금 산단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협력해 라이다 기술개발과 제품 사업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양 청장은 "카네비컴 사업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새만금에 조성하는 미래차 집적화단지가 전기차·자율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 ▲ 새만금 산단 카네비컴 위치도.ⓒ새만금청
    ▲ 새만금 산단 카네비컴 위치도.ⓒ새만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