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자산관리도 모바일·인공지능 대세로강소기업, 부동산 등 우량 투자상품 플랫폼 각광금·은 거래도 금은방 대신 언택트·앱으로 한번에
  • 재테크도 쉽고 편리한 투자가 자리매김 중이다.

    편리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게 되면서 재테크 역시 간소한 절차와 소액으로 돈을 불리는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재테크 판도는 핀테크의 발전과 맞물려 달라지고 있다.

    특히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도 모바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인공지능 투자 핀트의 경우 업계 최초로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이나 국내외 정세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이도 인공지능이 개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 알아서 투자하는 것을 표방한다.

    과거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옮겨와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핀트는 투자자가 가입 시 자신의 투자성향 및 기본 사항만 설정해 두면 이후에는 인공지능이 고객 개개인에 맞춰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전문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 양대 기술을 바탕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최소 투자금액 20만원으로 설정해 진입 문턱도 낮췄고, 매일 소액을 투자하거나 매주 또는 매월 한번씩 투자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오픈뱅킹 서비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적금 가입이 가능한 대표 상품이다. 

    26주 적금의 경우 매주 금액을 늘려가며 적금을 불입하는 상품으로 소액 투자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목돈을 일시에 불입해 두는 예금 가입도 간편히 할 수 있다.

    일반 시중 은행 대비 소폭 높은 이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눈길을 끈다.

    어니스트펀드는 금융 전문성과 기술력을 토대로 강소기업 소상공인 관련 투자상품은 물론 다양한 부동산 영역(부동산담보, 건축자금)에서도 P2P 투자상품을 선별 제공한다.

    소수 자산가의 전유물이던 우량 투자기회를 많은 대중에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 새롭게 출시된 모바일 간편투자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터치 몇 번만으로 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P2P업계 최초로 초대형급의 프리미엄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1000억원 규모 초대형 부동산PF에 1순위 투자 기회를 확보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 사례도 눈에 띈다.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업계 최초로 부동산PF 대출취급 규정을 발표해 부동산PF 심사의 표준화와 선진화를 주도했고, 2019년에는 부동산권리보험을 최초로 도입해 주택 담보 대출의 투자자 보호장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은방 역할을 앱이 대체하는 시대도 열렸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금반지, 금목걸이 등 가격감정부터 거래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비대면 금은방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돌반지를 비롯해 끊어진 반지, 하나뿐인 귀걸이 등 다양한 종류의 금제품을 모바일을 통해 30초 만에 감정 받을 수 있다.

    실시간 금 시세에 따라 바로 판매까지 할 수 있어 금 재테크를 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핀테크 시장은 앞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자연스럽게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소수의 고액 자산가나 금융 특권층만이 누리던 서비스의 진입장벽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