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DCM 명가 자부심 닛코증권 협업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 포부
  • KB증권은 지난달 30일 일본 SMBC 닛코증권과 IB사업 중심의 상호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차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3일 체결식을 대신해 DCM, ECM 및 M&A사업 협업 강화를 위한 화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SMBC 닛코증권은 총자산 약 120조원, 자본 약 9조2863억원, 관리자산 AUM 약 743조원에 달하는 일본의 대형 선도 증권사다. KB금융그룹과 제휴관계에 있는 SMBC 파이낸셜그룹의 증권 자회사다.

    양사는 2011년 최초 업무제휴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협업세미나 개최 등, 정기적 교류를 통해 상호 협업을 진행해 왔다. 2013년 제휴계약 개정을 거쳤으며, 이번 계약은 DCM 부문 글로벌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차원이다.

    양사는 기존 M&A 및 IPO 등 ECM 이외에 DCM 시장에서 상호 고객 소개, 대표 주관 공동참여 등을 통해 관련 사업부문에서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경영진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DCM 사업뿐 아니라 ECM, M&A 시장에서도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아시아 이머징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업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KB증권은 10년째 국내 DCM 시장을 석권해 왔다. 최근 외화채권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쌓아가고 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한국 금융시장 DCM 명가로서, 닛코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및 해외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