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개인거래대금 증가·신규 고객 유입 확대로 브로커리지 수익↑IB, 우량 거래 참여로 실적 향상…S&T, 선제적 포지션 조정 채권 운용 수익 증가
  • KB증권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664억원으로 24.8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26억원으로 207.16% 늘어났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42% 증가한 4420억원, 당기순이익은 42.76% 증가한 3453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산관리(WM) 부문은 개인 거래 대금 증가, 'Prime Club' 서비스 도입, 타플랫폼 제휴 등으로 신규고객 유입이 확대됐다. 이 때문에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회사채 및 에퀴티 조달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량 딜 위주 참여로 실적이 늘었다.

    채권자본시장(DCM)에서 10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주식자본시장(ECM)에서도 제이알글로벌리츠 IPO, 대한항공 유상증자 등 대형 딜과 중견·중소기업 대상 에퀴티 딜(유상증자, 메자닌)을 확대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는 채권 운용 수익이 증가했다. 시장 변화에 선제적 포지션 조정 및 적극적 트레이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수 회복에 따른 ELS 조기상환 확대로 수익 개선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홀세일(WS) 부문도 주식블록딜·자사주 등 브로커리지 수익원 다변화, 금융상품 수탁고 증대, 패시브거래 활성화로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