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 (Meet The Future – Post Pandemic)’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적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0’의 추진계획이 확정됐다.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1997년 IIMF 외환위기 와중에 개최된 ‘벤처코리아’ 행사를 모태로 한 행사로 지난해부터 ‘컴업(COMEUP)’으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로 위상을 확립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해 핀란트 슬러시, 미국 테크크런치 등과 함께 전 세계 4대 스타트업 축제를 지향하는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컴업(COMEUP) 2020’의 경우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보여준 케이(K)-방역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기획했다.
컴업 2020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인 ‘컴업 스타즈’는 총 120개 모집에 89개국 1076개사가 신청해 높은 9: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외국인 창업자의 한국 진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의 경우는 작년보다 58% 급증한 118개국 2648개팀이 신청해 2016년 시작 이래 사상 최고의 경쟁률(44:1)을 기록했다.
온라인 중심 행사로 개최되는 컴업 2020 슬로건은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 (Meet The Future – Post Pandemic)’로 확정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싼 산업과 삶의 변화를 사회체계(Social System), 근무환경(Work), 삶의 방식(Life)의 3개 분야로 구분해 논의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코로나 이후 시대를 조망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슬로건을 구체화하는 방향에서, 케이(K)-방역, 원격근무, 커머스 등 12개 분야로 주요 학술대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세계적 스타트업 환경을 선도하는 저명한 연사들이 참여하는 열띤 강연과 연사 토크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된다.
주요 학술대회 12개 분야별로 국내·외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분야의 강연 연사 15명와 토론 연사 99명을 연초부터 섭외했으며 총 114명이 흔쾌히 참여키로 약속했다.
한편 ‘컴업 2020’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을 일컫는 ‘컴업 스타즈(COMEUP STARS)’는 약 1개월간 전 세계 온라인 공모를 진행했다.
총 89개국 1,076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신청해 약 9: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단계 평가를 거쳐 12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컴업 스타즈 선정과정에서 해외 88개국에서 전체 신청기업의 60%인 646개 스타트업이 참여를 희망했으며 최종 120개 기업도 해외 스타트업이 과반수 이상(61개사, 50.8%)을 차지했다.
컴업 2020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챔피언십,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창업지원 정책들과 컴업 2020을 연계해 동시에 개최한다.
국내 주요 창업 지원기관과 협력해 마련한 부대행사는 온라인 투자상담회 및 수출상담회, 선·후배 교류 등으로 구성되는데, 컴업 스타즈(120개사)의 고성장을 통해 세계적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컴업 2020 누리집에 마련된 ‘온라인 부스’의 경우 컴업 스타즈 120개 기업의 소개(IR) 영상과 자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온라인 부스에 접속해 소개(IR) 영상 및 자료를 확인하고, 투자 상담을 요청하는 등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실시간 연계, 1:1상담 등 비즈니스 전 과정을 온라인 공간에서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삶과 경제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눈앞에 다가온 코로나 이후 시대는 혁신 스타트업에게 무한한 성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혁신 스타트업과 생태계의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와 사업 모델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