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캐피탈 경영권 74% 인수 완료아주저축은행 손자회사 편입승인도 획득
  •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이 우리금융지주 품에 안기게 됐다. 이에 따라 지주 차원에서의 향후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가 예고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경영권 지분 74.04%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10월 26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이달 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의 손자회사 편입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인수로 우리금융은 12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으며, 아주저축은행도 손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소비자금융 관련 2개 그룹사를 한꺼번에 확충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주저축은행은 자금조달 안정화 및 조달금리 하락 효과는 물론 그룹의 리스크관리 역량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와의 협업 체계를 접목하면서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저축은행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그룹의 수익규모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편입으로 그룹 소비자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은행 등 자회사와 함께 중소·서민 취약계층 대상 대출 등 금융편익을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