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 2020년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 11월 거주자외화예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36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전월 말 대비 2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국내기업과 국내에 6개월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 예금이 798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위안화 예금(21억달러)과 유로화 예금(45억달러)은 같은기간 각각 4억2000만달러, 1억달러씩 늘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채권 상환, 해외 자회사 증자 및 해외투자 등 자본거래 관련 자금 인출과 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안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22억7000만 달러로 1억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계은행지점은 113억4000만달러로 3억9000만달러 늘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45억9000만달러로 1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190억2000만달러로 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