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설 직전 대비 관련 식품 판매 증가소용량 선호현상 뚜렷반건시10입보다 6입, 껍질밤 1kg대신 깐밤 350g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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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명절에는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명절 상차림이 지난해보다 간소화 될 전망이다.SSG닷컴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최근 2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2019년 1월 6일~19일) 대비 HMR(가정간편식) 제수용품 매출이 70% 늘었고 소용량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이를 반영해 동그랑땡/떡갈비 355%, 모듬전 120%, 사골곰탕 등 국물류 50%, 만두류 45.3%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신선식품 매출은 50% 늘어 HMR 매출 신장세가 더 높았다.선택할 수 있는 HMR종류도 냉장/냉동 상품과 밀키트, 반찬 등으로 다양해졌다. 모듬전과 잡채 등 다양한 재료가 필요한 명절 음식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특히 반조리가 가능한 밀키트 매출은 163% 증가했다. ‘소고기버섯잡채’, ‘보리새우미나리전’, ‘해물부추전’, ‘떡만둣국’ 등이 많이 판매됐다. 따로 조리가 필요 없는 반찬류 매출도 48.6% 늘었으며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와 잡채, 소고기육전, 녹두전 등이 인기였다.소용량 상품 선호 현상도 뚜렷했다.SSG닷컴은 작년 추석까지 반건시 10입 상품만 판매했지만 올 설부터는 6입 상품을 가져와 소용량 상품을 보강했다. 현재 6입 판매량이 전년 설 기간 10입 판매량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또한, 최근 2주간 대추는 대용량 500g보다 소용량 100g 구매 수량이 35% 많았으며, 한우국거리도 300g보다 150g이 5배 가량 더 많이 팔렸다. 양파는 2.5kg보다 1kg 상품이 3배 넘게, 깐양파 1입도 1.5배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밤 역시 껍질 있는 1kg(100g당 980원)보다 깐밤 320g(100g당 3560원) 판매량이 10% 더 높아 편리한 것에 비용을 더 지불하는 ‘편리미엄’이 지갑을 연 것으로 분석된다.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SSG닷컴은 제수용품 기획전을 열고 설 막판 수요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오는 10일까지 전, 동그랑땡, 만두 등 HMR 제수용품으로 구성한 ‘정성가득 설 준비도 SSG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러 상품 구매 시 할인되는 ‘다다익선’ 혜택을 제공하며 피코크 상품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적용된다.과일, 정육, 수산 등 신선상품을 모은 ‘미리 준비하는 명절 제수용품’ 기획전에서는 국거리, 불고기, 잡채용 정육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