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월 전세계 조선발주량 180만CGT…한국 93만CGT수주, 51.7% 점유작년보다 12배 증가…컨테이너선 32척, 벌커선 11척 등 70척 수주
  • ▲ 글로벌 발주 및 한국 수주량(만CGT, 비중, 2.7일 클락슨 기준)ⓒ산업부
    ▲ 글로벌 발주 및 한국 수주량(만CGT, 비중, 2.7일 클락슨 기준)ⓒ산업부
    한국 조선업의 1월 수주량이 전세계 발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1월 전세계 조선발주량은 180만CGT로 이중 93만CGT를 한국이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51.7%를 점유했다.

    이는 전년동월 7만CGT보다 12배가 증가한 수치로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32척, 벌커선 11척, LNG선 2척, 탱커 2척 등 총 70척이다.

    특히 한국의 수주량은 주요 경쟁국인 중국보다 1.6배, 수주금액은 2.2배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대형컨테이너선((1.2만TEU↑, 8척)과 VLCC(20만DWT↑, 2척), LNG(174㎦↑, 2척) 등 고부가가치 발주를 싹쓸이하면서 중국을 앞질렀다며 국내 조선산업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운임강세로 컨테이너선 발주량(90만CGT)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지연된 선박발주 회복 및 최근 물동량이 증가해 상반기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월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국내 수주량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