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신happy+ HTS 오픈간결·세련 디자인, 강력·편리한 콘텐츠 제공MTS 개편 작업 한창, 해외주식 서비스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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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新)happy+ HTS 전체 구성. ①주메뉴 ②화면검색 ③사용자 툴바 ④열린화면 목록 ⑤조회종목 내역 ⑥티커.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가 새롭게 단장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신(新)happy+'를 선보였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콘텐츠 집중도를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개편 작업도 원활히 진행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서비스로 신규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신happy+ HTS를 오픈해 가동 중이다. 기존 HTS인 happy+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우선 입체감을 없애고 최적의 색상을 입혀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시야를 제공하는 블랙테마(다크모드)도 제공한다. 밝은 빛에 예민하거나 저시력 고객들을 배려한 조치로 콘텐츠 집중을 도울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차트 다양성을 확보하고 보다 강력한 종목검색 및 감시기능도 제공한다. 차트의 경우 매매신호 차트, 매매일지 차트, 복기 차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재무정보·차트지표로 해당 조건에 맞는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고객 편의를 도모했다.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글꼴, 데이터 색상, 표속성까지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종합화면 연출이 가능하다.아울러 최신 플랫폼 도입으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거래량 급증에도 전산오류 등의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 안정화에 나섰다.이러한 개편 작업은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신규 투자자가 급격히 유입된 가운데 새로운 동력원으로 떠오른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이들이 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이용하는 만큼 MTS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하반기 하드웨어 측면에서 MTS 서버 교체 및 증설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단계를 밟고 있다. 오는 하반기 중에는 해외주식 매매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 핀테크 증권사들의 MTS 시장 진출도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한 요인이다. 토스증권은 지난달 MTS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으며, 최근 신규 계좌수 200만개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연내 MTS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언택트(비대면) 위주의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디지털 혁신이 생존 전략으로 부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증시 활황과 개인의 직접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산 과부하에 따른 시스템 오류가 잦았다. 전산 장애 안정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빗발치는 요구가 지속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HTS·MTS 리뉴얼 경쟁이 한창이다.한편 DB금융투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HTS와 신규 HTS를 병행 운영한다. 병행 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