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06.8% 순익 급증…ROE 4.9%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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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전 부문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06.8% 급증한 211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46.4% 오른 수치다.
이 회사가 분기 기준 2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익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2분기 연속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해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847억원과 288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6.7%와 112.3% 증가했다.
역대급 실적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실적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중 특히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대비 4.9%p 상승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올해 3월말 기준 1546%로 전년 동기 대비 642%p 개선됐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209%로 지난 동기 대비 151%에 비해 58%p 상승했다.또한 부동산금융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무보증 규모를 지난해 3월말 기준 8조40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3조7000억원으로 1년 만에 4조7000억원 감축했다.회사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별화된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적극적인 금융시장 대응을 통해 기업금융(IB)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홀세일,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