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00개 규모 물류센터 투자·일자리 9500여 개 창출 계획부산광역시와 물류센터 설립 MOU 체결… 2200억원 투자"해외 진출 전진기지 삼아 소상공인 해외 판로 개척 지원"
  • ▲ 왼쪽부터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쿠팡
    ▲ 왼쪽부터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쿠팡
    쿠팡이 올해 국내 물류센터 신규 투자로 발표한 누적 투자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 고용창출 효과는 직접고용으로 약 9500명, 신규 물류센터 전체 면적은 축구장 100개 규모가 될 전망이다.

    쿠팡은 총 2200억원을 투자해 17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부산 강서구에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3월 전라북도, 4월 경상남도, 5월 충청북도에 이어 올들어 네번째로 발표된 쿠팡의 국내 투자 계획이다. 그간 발표한 누적 투자금액은 1조200억원 이상이다. 직접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9500여 명에 달한다. 물류센터 건물들의 연면적을 합치면 70만㎡를 넘어선다. 축구장 100개와 맞먹는 규모다.

    부산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3000개 이상의 직접고용 효과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지난해 국내 민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국민연금 가입자수 기준)를 창출했으며,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고용 격차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은 2024년 준공 예정인 부산 물류센터를 상품 관리, 배송 동선 최적화 등 유통산업에 정보통신기술(IT)을 융복합한 혁신 기술들을 망라한 첨단물류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쿠팡의 부산 물류센터는 수출입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진출 시 중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쿠팡 부산 물류센터(FC) 건립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