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산 NCC설비 원료, 나프타-LPG 운영 유연성 확대나프타 대비 가격 경쟁력 높은 LPG 사용… 원가경쟁력 강화국내 에틸렌 설비서 LPG 사용량, 22년 말까지 40% 수준으로 상향 목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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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여수 및 대산공장의 에틸렌 생산 원료인 나프타 비중을 줄이고 LPG 사용량을 늘리는 원료 설비 효율화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한다.8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대산공장은 5월 중순부터 간이보수를 통해 설비 추가를 위한 사전공사를 마쳤으며 여수와 대산공장은 LPG 설비 외에 대기오염원 배출 저감을 위한 공사를 추가로 진행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배출물 감축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국내 에틸렌 생산설비의 LPG 사용량을 현재의 20% 수준에서 2022년 말까지 약 40%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향후 에틸렌 설비 능력에 따라 최대 50%까지 원료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기존의 에틸렌 생산 주원료인 나프타 대비 경쟁력이 높은 원료인 LPG 사용량을 늘려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료 시황에 따른 선택 투입으로 효율화를 강화한다는 것이다.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경쟁력 있는 설비투자를 적기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탄소 원료 전환과 탄소배출 감축 등 ESG경영 관점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국내 여수와 대산에서 약 23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및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더하면 총 450만t의 에틸렌 생산량을 보유해 국내 1위, 세계 7위권 수준의 에틸렌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