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 2.6% 소폭 감소한 758억원영업손실 60억원으로 적자폭 40% 개선해외시장 성장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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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어퓨 등을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올 2분기 적자 폭을 개선했다.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11일 공시했다.영업손실(연결기준)은 같은 기간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적자가 지속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약 40%가량 적자가 개선됐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크게 증가했는데, 제아H&B와의 합병에 앞서 잔존 영업권 190억원을 전액 손상 처리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2분기 매출 감소 폭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본사 매출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2분기 본사 매출은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603억원 대비 3.5% 감소하는 데 그쳤다.해외시장 성장 지속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이 적자 폭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에이블씨엔씨 측은 봤다.특히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해외 부문 약진이 지속됐다. 일본 법인은 일본 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면세 매출의 경우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온라인 부문은 마이눙크를 중심으로 재편,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속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주요 플랫폼과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은 채널 효율화로 고정비가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의 3가지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뚫고 성장세를 이어가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비재무적 경쟁력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