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굳건한 파트너십 믿는다"
  •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한국은행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한국은행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고 후보자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원 이임식을 갖고 "한은에서 보낸 지난 5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앞으로 한은과 더욱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원으로 임명된 후 공무원 시절 주로 담당했던 실물경제와 거시경제정책, 국제금융 및 국내금융 관련 이슈를 밀도있게 분석하면서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참석했던 46번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중 한 번도 수월한 결정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금통위원과 활발하게 토론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순간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셨던 임직원 여러분의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고 후보자의 후임 인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금융통회위원회 회의는 6인체제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고 후보자는 지난달 금통위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