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314억원… 전년比 62.3% 증가에너지 소재 등 전 사업 부문서 고르게 매출 개선"안정적 원료-양산능력 확보에 투자 역량 집중할 것"
  •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포스코케미칼
    ▲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22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전날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49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분기 4799억원에 비해 5.20% 늘어나면서 지난해 2분기 3401억원 이후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3886억원에 비해서는 29.9% 증가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전년대비 개선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93억원에 비해 62.3% 뛰면서 전년대비 이익 성장세가 지속됐다. 2분기 356억원에 비해서는 11.6% 감소했다.

    에너지 소재, 라임케미칼, 내화물 전 사업 부문에서 모두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연속으로 달성했다.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는 양극재의 경우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매출액이 2분기에 비해 2.4%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했다. 음극재는 2분기와 같은 수준인 4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콜타르와 조경유 등 화학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2분기에 비해 12.9% 상승한 17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화물 사업에서도 2분기에 비해 1.2% 증가한 10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 피엠씨텍은 유가 상승으로 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해 2분기에 비해 23.5% 늘어난 425억원의 매출과 23.5%의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원료와 양산능력 확보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투자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부터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을 통한 연 3만t 규모의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증설, 구형흑연 원료 회사인 청도중석에 대한 지분투자, 음극재 코팅용 소재인 피치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올해 12월까지 차질 없이 준공하고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에 양극재와 음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이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와 리사이클링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1조4521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조1163억원에 비해 3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4억원에서 156%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