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화학사 중 유일하게 핵심투자자로 설립 초기부터 참여선진 기술 동향 파악-투자 기획 모색 및 국내 수소산업 발전 일조"ESG경영 토대로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
  • ▲ 롯데케미칼 친환경 수소 사업 슬로건. ⓒ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 친환경 수소 사업 슬로건. ⓒ롯데케미칼
    롯데그룹의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수소산업 가속화에 대비한 선진 기술 선점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Clean H2 Infrastructure Fund'에 약 1400억원(1억유로)을 투자한다.

    2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 펀드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발족한 수소 경제 관련 글로벌 기업 협의체 'Hydrogen Council(수소위원회)'의 공동 의장사인 Air Liquide(에어 리퀴드, 佛)社와 회원사인 Total(토탈, 佛)社가 공동 주도로 만들어지는 글로벌 수소 투자 펀드다.

    약 2조원(15억유로) 규모로 전 세계의 수소 저장, 유통 인프라 및 수소 차량 등의 활용과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소 생산 등의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8개사가 참여하는 핵심투자자로서 아시아 화학회사 중 유일하게 설립 초기부터 함께해 글로벌 수소 기술 동향 파악과 함께 관련 산업 신규 투자 기회 모색 및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에어 리퀴드, 토탈 외에 △VINCI(佛, 건설 인프라 구축) △AXA Investment Managers(佛, 실물자산 투자) △Plug Power(美, 수소 설비) △Chart Industries(美, 가스 공급망 구축 등) △Baker Hughes(美, 원유생산 등) 등이 핵심투자자로 함께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수소 역량 강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룹의 각 계열사는 환경과 사회에 기반한 ESG경영을 토대로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7월 탄소 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하면서 ▲청정수소 생산 ▲수소 활용 사업 ▲수소 사업 기술 발전을 주도한다는 계획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에어리퀴드 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새로운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충전소 구축에 공동 투자하고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모빌리티 시장 개발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강소 기업인 에어레인과는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기체 분리막을 활용한 CCU(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설비를 여수 1공장에 설치했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과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 및 환경 영향 물질 저감,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 그린수소 사업 및 기술 라이센싱의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가스와는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통해 기체수소 충전소 건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LNG 냉열을 활용해 생산된 액화수소 공급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모델의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