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시작 5년 만에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연말까지 현지 판매액 200억 원 돌파 전망 다양한 해외 시장 공략 마케팅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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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F&B
    동원F&B가 K-푸드 '떡볶이'를 해외에 알리는 주춧돌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원F&B는 상온 간편식 떡볶이 브랜드 ‘떡볶이의신’을 2016년 동남아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해외 현지 판매액이 2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동원F&B가 2016년 론칭한 ‘떡볶이의신’은 방앗간에서 만든 것처럼 식감이 쫀득쫀득한 떡과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로 입맛을 사로잡는 상온 간편식 제품이다. 수출용 제품의 맛을 내수용 제품과 동일하게 구현해 외국인들이 한국식 떡볶이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수출이 용이한 상온 제품이라는 점도 ‘떡볶이의신’의 수출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동원F&B는 특히 일본에서 2018년부터 현지 유튜버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일본의 유명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와 함께 제작한 ‘떡볶이의신’ 먹방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수출액은 약 5400만달러로 2019년 대비 56.7%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만 놓고 보면 라면(29.2%)과 김치(37.6%)를 제쳤다. BTS의 멤버가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사진이 화제가 되며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에서도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95.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