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드-전자재료 소재 호황 지속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比 실적 개선 이어가3분기 누계 매출 17%-영업익 171% 전년比 증가
  • ▲ 서울 강서구 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연합뉴스
    ▲ 서울 강서구 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 ⓒ연합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1조1285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9575억원)은 17.8%, 영업이익(286억원)은 169% 각각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실적 개선세를 4분기째 이어가고 있다.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1조1840억원)과 영업이익(1036억원)이 각각 4.68%, 25.3%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은 아라미드,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의 차별적인 경쟁력과 전자재료용 소재 호황 지속, 패션 부문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및 선제적 신규 브랜드 런칭 효과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

    산업자재 부문은 5G 케이블과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풀 판매를 이어가며 꾸준히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타이어코드의 비중이 증가하고 종속회사 실적이 개선돼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시현했다.

    화학 부문은 유가 및 수출 운임 상승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수지 판매 확대와 탄탄한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첨수지 사업의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사업 또한 실적을 견인했다.

    패션 부문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브랜드 런칭 및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로 시너지를 내면서 4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G/Force와 WAAC 브랜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골프 어패럴 시장을 선도하면서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글로벌 점유율 1위 수분제어장치, 막전극접합체(MEA)와 고분자 전해질막(PEM) 등 수소 사업 중심의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3조4030억원, 영업이익 24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2조8891억원은 17.7% 늘어났으며 영업이익 919억원은 171%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