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무한한 어휘 활용한 색상 트렌드아태 '재충전'-MEMA '경이로움'-북미 '균형' 키워드선형성 대신 동시성으로 색상의 새로운 다양성 선봬
  • ▲ 바스프가 공개한 자동차 색상 트렌드 '슈퍼포지션'. ⓒ바스프
    ▲ 바스프가 공개한 자동차 색상 트렌드 '슈퍼포지션'. ⓒ바스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코팅 사업부가 2021~2022년 자동차 업계 색상 트렌드 컬렉션을 공개했다.

    올해 컬렉션의 주제는 양자역학 현상을 빌려 이진법의 한계를 극복한 상태를 의미하는 '슈퍼포지션(SUPERPOSITION, 중첩)'으로 정했다.

    6일 바스프에 따르면 코팅 사업부 디자이너들은 매년 향후 트렌드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면, 질감, 색상을 개발한다.

    산업, 패션, 소비재, 자연 등 다양한 요소에서 영감을 얻으며 이 같은 결과를 바스프의 고객인 자동차 디자이너들과 공유해 미래 대량 생산 계획을 주도한다.

    아태 지역의 핵심 색상인 '뫼비우스(Mobius)'는 새로운 사고방식에 대한 은유로, 밝은 파란색과 따뜻한 갈색의 요소를 결합했다.

    특히 아태 지역의 경우 2021년의 주요 트렌드로 많은 사람이 재충전하고, 앞서 생각하며 미래를 위한 에너지를 구축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등의 사회적 변화를 꼽았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EMEA 지역의 핵심 색상인 '스펙토라(Spectora)'는 오렌지색 톤으로 화사한 광채를 띄며 뚜렷하고 차별화된 색조로 눈길을 끈다.

    너무 공격적이거나 요란하지 않은 중간 톤의 파스텔 색조를 사용해 미래지향적 측면을 강조했으며 자동차를 기술적으로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더불어 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추가 색상으로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회색 △밝고 반사적이며 표면을 구조화하는 파란색 등 익숙한 색상이면서도 새로운 효과, 미묘한 색상 변화 또는 특정 반짝임 효과를 사용해 변화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 지역의 핵심 색상인 '램번트 어스(Lambent Earth)'는 불타는 듯한 빛과 자연스러운 갈색을 결합해 세상의 풍부한 에너지와 섬세함의 본질을 나타낸다. 이 색상은 단순히 예쁜 색상을 넘어 화려한 효과와 깊은 채도의 강렬함이 조화를 이룬다.